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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9월 18일 금요일

클로에매틱 에프터케어



고깃집을 운영하는 친구에게

가죽밴드가 불편할듯하여

메탈밴드로 바꿔주겠다고하여

줄갈이겸 다시 받았습니다.

그리고 날짜가 반쯤 걸려서

넘어가지않는 문제가 있어서

( 날짜휠의 톱니가 일부 뭉개졌더군요 )

수리도 할 겸 오버홀을 시작했습니다.










잠깐 시계 소개를 하자면

세이코 벨매틱 이라고 60~70년대 초 제품으로 

오토와인딩,데이,데이트,알람 기능이있는 컴플리케이션 모델 입니다.

일반 시계에비해 부품수가 어마어마하죠

기계식인데 알람기능이 있습니다 해당 기능이 궁금하시면 유투브 영상을 찾아보세요

그 시계에 문자판을 제작하여 넣었습니다






------------------------ ▼ 수리 과정 ▼ ------------------------








크흨

엄청나게 낀 기름때 ㄷㄷ;

시계에서 고기냄새가 납니다 킄

매일 빠짐없이 손목에서 돌아갔다는 뜻이니

더럽다기 보다는 기분이 좋더군요




일단 열어줍니다.

이렇게 생긴 삼발이오프너로 돌려땁니다.




열면서 가스켓을 만졌는데 삭아서 손가락에 묻어나오네요




일단 완전히 분해했습니다.

여전히 부품 갯수가 후덜덜 합니다.

문제는 절반만 풀었다는거..




여전히 야광도 잘 되는군요 후후




세척 후 반짝반짝 합니다.





테스터기 물려보니 그래프가 파도를 치더군요

회전각도도 작죠

보통 충격등으로 밸런스스태프에 이상이 생겨서 그렇습니다.




아래에 있는게 트루잉캘리퍼와 피봇선반 ( jacot tool ) 입니다.




밸런스스태프 피봇이 휘엇나 싶어서 트루잉 캘리퍼에 물려

휘어진곳을 확인하는중입니다.






이다음에 피봇선반에 물려서 피봇을 재가공 하는데..

도중에 확인해보니 밸런스스태프를 비롯

모든 휠의 피봇이 닳아있어서

그냥 여분의 시계를 해체하여

모든 휠을 교체했습니다.

그런데도 동력이 부족하여 회전각도가 별로 나오지 않길래

메인스프링이 의심되어 교체하기로 했는데

부품을 찾아보니 새것은 팔지않더군요





오메가 무브를 해체했습니다.

안에 규격이 비슷한 메인스프링이 있습니다.





무리없이 장착이 되더군요 ㅎㅎ




조립 후 측정해보니 

그래프도 안정적이고 각도도 조금 회복한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별 문제가 없는데도 각도가 안나오는건

부품이 모두 크고 무거운데

무리하게 파워 리저브 시간을 늘려서 그런것같습니다.

( 해당 메인스프링의 오메가의 파워리저브는 2일

벨매틱은 3일 입니다.

그런데 스프링 장력은 오메가가 더 강합니다 )





다음에 폴리싱 해줍니다.

반짝반짝 하죠?





광수건으로 한것은 아니고 퍼핑그라인더를 이용했습니다.

지난번에 손으로 광내다가 손가락 부러지는줄 알았죠 ㅋㅋ





조립전에 무브셋팅을 완료합니다.




죽은 가스켓도 살린다는 실리콘 가스켓오일!

은 농담이고 그냥 가스켓오일입니다.




삭은 가스켓은 제거하고 미리 구입해둔 가스켓으로 교환합니다.




알람벨 용두 인데

원래 새것일때는 빨간 마킹이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서 지워진것을

에나멜로 복원해봤습니다.

내구성은.. 흠..

뭐 중요한것은 마음인거죠 ㅎ










단순히 오버홀 정도로 생각했다가

자꾸 문제가 발견되서

엄청 오래걸렸네요

지난번에비해 버튼도 잘 작동하고

만족스럽게 완료된것같습니다.

이번엔 오래오래 탈없이 잘사용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모든걸 무료로 해줬는데 

( 비용은 시계 팔은 비용만큼 나온듯 ㅋㅋ)

나중에 고기 좀 궈 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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